<2010-04-01 월간 제718호>
토종종자 확보 위한 기증 캠페인 전개

농촌진흥청, ‘문익점 프로젝트’ 추진

종자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국내외 유전자원 수집을 위한 ‘문익점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그 일환으로 국내 토종 종자 확보를 위해 ‘토종종자 기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8일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대강당에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토종종자 기증 캠페인’ 선포식에서는 농업인 이영문씨가 보유하고 있는 아마, 기장 등 토종종자와 개인 육종가 권오하씨가 보유하고 있는 토종 채소종자 등 70여점을 기증 받았다.〈사진〉
국내 토종종자를 발굴, 국가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은 오는 10월까지 개인, 단체, 대학, 산업체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농업적 이용가치가 있는 곡물·채소·약용·특용 등의 토종종자를 기증받는다. 기증상담 및 종자접수는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031-299-1830)에서 받으며, 우수 토종종자 기증자에게는 연말에 시상도 한다.
농진청은 지난 1960년대부터 전국의 농가를 대상으로 재래종 자원을 수집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국·일본·러시아·독일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던 개성배추를 비롯해 벼, 보리, 밀, 콩, 팥 등 한반도 원산자원 4422점을 반환 받아 현재 토종종자 3만6000여점을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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