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1 월간 제718호>
면천보통학교 3·10 독립만세운동 재현행렬 이끌어

면천중학교4-H회

<지난 10일 면천중4-H회는 면천보통학교 3·10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만세행렬을 이끌었다.>

충남 당진군 면천중학교 샘나루풍물4-H회(지도교사 이한복)가 지난 10일 면천중학교 몽산관에서 90주기를 맞이한 제3회 면천보통학교 3·10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가해 만세행렬을 이끌며 학생독립구국운동의 참 의미를 되새겼다.
면천보통학교 3·10 학생독립운동 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양효진 당진교육청 교육장을 비롯한 관내 초중등학교 교장단 및 각계 귀빈, 면천초등학교, 순성초등학교, 일반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면천중학교 학생대표인 박지원, 정은혜 학생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의 의의를 밝혔으며, 2부 시가행진에서는 면천중학교 전교생을 비롯한 참가 인원들이 90년 전의 시가행진을 재현해 장관을 이뤘다. 특히 면천중 샘나루풍물4-H회가 시가행진의 선두에서 행렬을 이끌어 만세행렬의 흥을 돋웠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현진 회원은 “우리 면천중학교 풍물4-H회원들이 선두에서 직접 행렬을 이끎으로써 90년 전 그 날 선배님들의 정신을 좀 더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그 날의 정신을 잊지 않고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면천보통학교 3·10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1919년 3월 10일, 면천보통학교 전교생이 충남도내에서 가장 먼저 독립만세운동을 결행한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 재현되어 왔다. 당시 면천보통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원용은과 박창신 등이 주축이 되어 면천보통학교 학생 96명과 교사 등 200여명이 참여했던 이 운동은, 당시 4학년 급장이면서 전교생을 지휘했던 이종원씨가 회고록에서 밝힌 것을 공주형무소에서 찾아낸 형사기록부를 통해 고증이 이루어지면서 알려지게 됐다. 〈면천중학교 교사 양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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