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1 월간 제716호>
취재낙수

●… “4-H회원들의 넘치는 끼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어요.”

얼마 전 경북 안동국학문화회관에서 학생4-H회원들의 축제인 전국 학생4-H 과제발표대회가 개최되었다. 버스에서 내려 등록대로 향하는 회원들의 면면에는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개회식 후 레크리에이션은 회원들 서로 간의 마음의 벽을 허물기에 충분했다. 함께 응원구호를 만들고 소리치며 학업과 많은 것들로 스트레스 받았던 것들을 한 번에 풀어버리려는 듯 모든 회원이 즐겁게 참여했던 시간이었다. 또 4-H골든벨에서는 회원들이 4-H관련 지식과 일반 상식 문제를 함께 풀어보며 지식을 함양했다.
과제활동성과발표는 제2회 대회 때와는 달리 프리젠테이션 자료도 훌륭했고, 발표자의 태도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다. 밤새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회원들의 잠든 모습은 사진기자의 셔터를 절로 누르게 했다.
압화공예, 캐릭터 티셔츠 만들기, 짚풀공예를 하는 회원들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장인의 모습이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이어 퇴계 이황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도산서원을 탐방, 도산서원에서 돌아와서는 그 느낌을 글로 옮기는 백일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개인 및 단체특기과제발표 시간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창, 악기연주, 노래, 춤 등 회원들의 열정적인 무대는 앉아있는 이들의 박수를 절로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홍보반이 운영돼 매일 회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해 회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더해줬다.
많은 이야기들로 채워졌던 과제발표대회. 제4회 과제발표대회는 더욱 좋은 것들로 꾸며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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