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1 월간 제715호>
<농촌·사회단신> 셋째이상 출산축하금 100만원 지급

2010년 눈에 띄는 ‘농촌 다자녀 출산장려사업’

전국 3년이상 영농에 종사한 600가정 선정 지원

정부의 2010년 사업 가운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눈에 띈다.
‘하나 더’가 농촌 다자녀 출산장려사업의 구호이다.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저출산 정책 현황과 향후 방향’을 제시하면서 ‘하나 더 낳을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소한 둘 이상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국가적 책무라는 얘기다.
실제로 통계청이 최근 밝힌 2008년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19명으로 전년 대비 0.06명 줄어들 정도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형국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자주 나오고 있다.
농협문화복지재단은 이처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의 하나로 2010년 사업에 ‘농촌 다자녀 출산 장려사업’을 넣었다고 밝혔다.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은 내년에 셋째 자녀 이상 출산한 농업인 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축하금을 지원, 초초고령화 사회로 들어선 농촌에 출산 장려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600가정을 대상으로 가정 당 출산축하금으로 100만원씩 지원키로 한 것이다. 국내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영농기간이 3년 이상이며 소득수준이 낮은 가정이 우선적으로 해당된다.
재단은 곧 문서를 시행해 해당 지역농협 또는 농협중앙회 시군지부를 통해 접수를 받아 선정할 방침이다.
김귀숙 농가주부모임 전국연합회장(농협복지재단 이사)은 “자녀 양육비 부담 등으로 출산에 대한 관심이 미미한 가운데 농협문화복지재단이 앞장서 출산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내년 사업계획 협의
다음기사   한국4-H중앙연합회 이끌 회장단 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