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庚寅)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4-H회원, 그리고 4-H인 선·후배, 4-H지도자, 가족 여러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요.
지난해는 우리 4-H본부가 한국4-H운동 주관단체로 지정된 첫 해였습니다. 그야말로 ‘4-H인에 의한 4-H인의 4-H(청소년교육)운동’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제자리를 잡아가는데 열과 성을 다해온 한해였습니다.
전국 시·도 및 시·군마다 4-H본부가 건설되고, 4-H인의 뜻과 힘을 모으는 한마음대회를 개최하는 등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민간4-H운동체로서 틀을 갖추는 한편, 지역4-H운동의 활성화를 위하여 활동기반을 다지는 분주한 한해였습니다.
무엇보다 한국4-H운동이 지속발전하기 위한 기금(재원)모금운동을
선포하며 결의를 다짐하였습니다.
이젠 실행입니다. 실천입니다. 도약을 향한 시작입니다. 호랑이의 해, 맹호처럼 돌진해야 합니다.
4-H본부 정체성·위상 확립
4-H인 선·후배 동지 여러분!
옛 부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4-H운동의 현실은 ‘새 부대를 짜야하고, 새 술을 빚어야 한다’는데 있습니다.
21세기 급변하는 사회변화와 시대흐름에 상응하여 한국4-H운동이 미래로, 세계로 힘차게 달려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 선배4-H인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첫째, 4-H본부의 정체성과 위상과 역할을 올곧게 확립하는 일입니다.
우리4-H운동은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회원들에게는 지·덕·노·체 4-H이념과 농심(農心)사상을 몸에 익힌 사람다운 사람, 온전한 4-H인이 되도록, 또 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사회교육운동’임을 확실히 하는 일입니다.
우리 선배4-H인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후배 청소년들은 ‘사람 되기 운동’을 활발하게 펼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4-H위상은 우리 4-H인 스스로가 세워 나가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다음은 한국4-H운동의 뿌리는 지역4-H운동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합니다.
한국4-H운동의 세계화 역시 지방화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지역4-H운동은 지역4-H인의 힘으로 일구어 내야 합니다.
지역4-H운동을 지역4-H인의 열정과 힘으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와 결의로 가꾸어야 할 것입니다.
젊은 시절 4-H생활을 통해서 터득하고, 갈고 닦은 자주·자립의 의지로 이룩한 오늘의 자기의 삶과 인생을 이젠 더불어 함께하는 자조·협동의 정신으로 우리 후배들을 위하여 정신적 또는 물질적으로 베풀고 나누며, 지역사회에서 4-H운동을 재기시켜야 합니다.
또 지금이 그렇게 해야 할 때입니다. 나 하나부터 시작입니다.
그렇게 할 것으로 믿고 또 크게 기대하는 바입니다.
4-H회원은 큰 꿈 품고 새해 설계
지역4-H본부의 조직 강화와 지역4-H운동 활성화로 한국4-H운동,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 발전시켜 냅시다.
청소년4-H회원 그리고 청년농업인 영농4-H회원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사회와 우리나라 그리고 푸른 농촌 희망 가꾸기의 주역입니다.
여러분은 분명 우리미래 사회와 지역발전의 희망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넓고 보다 큰 야망과 꿈을 설계하고 계획하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지역4-H운동에 부지런히 참여하고 자기계발 활동을 열심히 하십시오.
미래의 전문농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지역농업 농촌발전의 주체로서, 나아가 지역사회와 인류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 발전하여야 합니다. 선배4-H인들은 후배 여러분들에게 온갖 정성과 사랑을 베풀 것입니다.
끝으로, 4-H인과 모든 가족 여러분!
가정 가정마다 화평과 행운이 충만하시고, 하고자 하는 모든 일 맹호의 기상처럼 신명나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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