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1 격주간 제713호>
<농촌·사회단신> 통계로 본 우리나라사회 반세기의 변화

농림어업 비중 ‘격감’

‘46%에서 2.5%로 낮아져’

반세기 만에 농림어업의 비중은 이렇게 뚝 떨어졌다.
통계청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한국통계연감’에 따르면 산업구조에 있어서 1953년 4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농림어업 부문은 55년이 흐른 2008년 2.5%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은 41.3%에서 60.3%, 광업과 제조업은 10.3%에서 28.3%, 건설업은 2.5%에서 7%로 성장한 것에 비해 농림어업 부문만 축소됐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의 노년인구는 1953년 3.3%에서 2009년 10,7%로 3배 이상 증가한 반면 유년인구(0~14세)는 41,2%에서 16.8%로 급감해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전체인구는 1955년 2150만 명에서 2009년 4875만 명으로 약 2.3배 늘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는 뜨거워졌다. 연평균 기온은 1952년 11~14.8℃ 였으나 2008년에는 12.8~16℃로 56년 동안 1~2.1℃ 올랐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956년 58.9명에서 2009년 19.8명으로 감소해 교육여건이 좋아졌다. 교원 수는 4만9600명에서 17만6000명으로 약 3.5배 늘었고 학생 수는 292만 명에서 347만 명으로 약 1.2배 증가했다. 또 국토면적은 1954년 9만6929㎢에서 2008년 10만140㎢로 늘었는데, 이는 현재 서울 면적(605㎢)의 약 5.3배 증가한 수치다.
한편 통계청은 장기통계데이터베이스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통계연감(1952년~1962년)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지난 20일부터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을 통해 시범 서비스한다고 설명했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특집화보> 4-H인의 뜻과 힘을 모아 4-H운동 재도약 다짐
다음기사   자주적-항구적인 4-H운동 발전 재원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