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가지 행사를 한꺼번에 치르느라고 고생이 많습니다.”
이번 4-H지도자워크숍, 4-H정책세미나와 전국4-H인 한마음대회가 이틀간에 걸쳐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와 서울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행사를 준비하는 일도 쉽지 않았지만 바쁜 가운데서도 이틀 동안 참석해준 지도자들의 열성도 대단했다.
이번 행사는 전환기를 맞은 4-H운동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관주도로 이 운동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4-H민간추진역량을 기르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에 첫 번째 행사인 4-H지도자워크숍을 통해 지역4-H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갖도록 했다. 이어서 4-H활동의 주체인 4-H회원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그 중에서도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영농4-H회원 육성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그리고 한마음대회를 통해 4-H인들의 열정과 의지를 다지고, 이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조성하기 위한 발전기금조성 선포식을 가진 것이다.
4-H인들은 과거 4-H활동을 통해 자신이 성장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또 그동안 4-H가 국가사회에 기여한 점을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매번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한번 4-H인은 영원한 4-H인”이라는 말을 되뇌며 과거를 회상할 때는 눈가가 촉촉이 젖기도 한다.
이러한 4-H에 대한 애정을 이제 후배4-H회원들을 육성하는데 쏟을 때가 된 것이다. 그것은 엄청난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평생회원에 가입해 작은 정성을 보태고 지역본부 활동에 참여해 회원들에게 힘을 실어주면 되는 일이다. 4-H운동이 4-H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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