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5 격주간 제712호>
<농촌·사회단신> 쌀생산량 10㏊당 534㎏으로 사상 최대

작년보다 7만여t 증가…43만t 매입 시장서 격리

올해 쌀 생산량이 490만t을 넘기면서 지난해에 이어 쌀 풍작을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10㏊당 생산량은 사상 최대인 534㎏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하락세인 쌀 가격 안정을 위해 23만t을 추가로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2일 통계청은 올해 쌀 생산량이 491만6000t을 기록, 작년의 382만3000t 보다 7만3000천t(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중순 작황조사 때 예상치였던 468만2000t보다는 23만4000t 많은 수준이다. 올해 단위면적(10㏊)당 생산량은 작년 520㎏보다 14㎏(2.7%), 평년작 496㎏보다는 38㎏이 늘었다.
시도별 수확량은 충남이 91만5000t으로, 단위면적별 생산량은 전북이 576㎏으로 가장 많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실제 생산량과 당초 예상량의 차이인 쌀 23만t을 추가로 매입, 시장에서 격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수확된 쌀 중 시장 격리되는 물량은 이미 밝힌 11만t을 포함해 34만t으로 늘어나게 됐다.
쌀의 시장격리란 쌀을 시중에서 사들여 창고에 넣고 유통물량을 조절, 가격을 안정시키는 조치다.
농협의 쌀 수매에 따른 이자나 보관비용은 모두 정부가 보전해 준다. 결국 올해 정부 매입량은 공공비축미곡 37만t 규모로 불어나면서 정부의 쌀 재고 부담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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