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5 격주간 제712호>
<학생4-H회원 도시문화체험학습 소감문> 체험학습하며 4-H회원이라는 뿌듯함 느껴

유하연 회원(충북 단양군 가곡중학교4-H회)

나는 이번 도시체험에서 참 많은 것을 느끼고 간다. 처음에는 얼떨결에 오게 되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뿌듯하다.
우리 ‘헬로우’조는 체험 둘째 날 오전 9시 회관을 출발해서 지하철역으로 갔다. 나는 지하철을 한 번밖에 타보지 못해서, 지하철을 탈 때 설레는 감정이 있었다. 서울 지하철의 묘미를 느낀 첫걸음이었다.
첫 번째 코스는 가락시장이었다. 그곳은 비둘기가 많았던 큰 시장이었다. 수많은 농산물들이 있었고, 서울 사람들의 인정도 조금이나마 느꼈다. 이곳에서의 과제는 단양에서 올라온 단양 특산품을 찾아 현지 가격과 비교해보는 것이었다. 어렵게 특산품을 찾아 가격을 조사해보니 다른 해외 농산물들보다 비쌌다. 이것이 한미FTA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언젠가 국산농산물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기지개를 펼 수 있기를 바랐다.
가락시장을 지난 우리 조는 연세대학교, 교보문고 등을 거쳐 하루의 일정을 마쳤다.
나는 4-H란 동아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학교에서 4-H를 알게 된 후 도시문화체험학습을 하면서 4-H회원이라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
나는 서울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서 이번 체험학습을 계기로 더욱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기쁘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은 확연히 달랐다. 아시아에서 제일 큰 서점, 연세대학교, 커다란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이번 여행은 내 마음에 남김없이 기억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렇게 재미있고 신기했던 서울탐방은 처음이고, 4-H에 대해 많은 지식과 내용, 진로를 알게 됐기 때문이다. 또 후회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이번 체험학습을 마친 후에 생각한 것은 ‘서울이라도 단양에서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함은 없다’ 였다. 지식뿐만 아니라 지역에 대한 소중함마저 알게 해준 서울탐방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얻을 수 있었다.
내 꿈은 서울대학교를 진학하는 것이다. 내가 만약 이 서울로 대학을 간다면 제일 먼저 이 도시문화체험학습이 생각날 것 같다. 서울대학교를 가기 위해 4-H를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이 멋졌던 여행을 위해 노력해주신 4-H회원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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