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해 제43회 4-H중앙경진대회도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요즘 온 나라가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지난 여름부터 활동을 시작한 신종플루가 조금 잠잠해지나 싶더니, 얼마 전부터 다시 기승을 부려 많은 학교와 기관에서 신종플루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에서 대규모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있다.
이는 우리 4-H활동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4-H회원들의 실력을 겨루고, 한 마음으로 화합의 장을 이루는 4-H중앙경진대회도 오는 18, 19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플루의 여파로 전면 취소되었다. 예전 2박3일이었던 일정이 1박2일로 줄어든 것도 큰 아쉬움이 남았는데, 짧은 기간이나마 진행하려했던 것도 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그 아쉬움은 두말할 것도 없다.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국가적 어려움이라 이해는 되지만, 여전히 진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 “농사일과 4-H활동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기에 더 열심히 뛰고 있죠.”
이번에 무주에서 만났던 영농회원은 사과와 수도작 농사를 병행하고 있었다.
농촌에서 영농활동을 하면서 같은 고민을 갖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젊은이를 만나기 힘든 요즘이지만 4-H회를 통해 마음이 통하는 회원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회원의 모습을 보며 4-H회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한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다.
자신에게 맡겨진 농사와 4-H활동, 양쪽의 조화를 맞추며 열심히 살아가는 영농회원의 모습에서 농촌의 희망을 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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