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청소년 게임중독 심각, 대책 필요
청소년들이 주로 게임을 위해 인테넷에 접속하고, 어린이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민주당)은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의 66.6%가 게임접속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만 9~12세 청소년 중 77.1%가 게임접속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답해 어린이들의 게임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청소년의 85.3%가 인터넷 서비스 중 온라인 게임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접속의 목적과 서비스 이용 내용 모두 게임이 주 내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산업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만 9~14세 게임 이용자의 하루평균 게임이용시간은 93.9분에 이르고, 만 15~19세 게임이용자의 이용시간은 57.5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 9~14세 청소년중 6.1%가 하루 5시간 이상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13%가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초·중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의 가족 구성 형태별 인터넷 중독률을 살펴보면 한부모 가정 자녀의 인터넷 중독률이 22.3%로 양부모가정 자녀의 인터넷 중독률 13.9%에 비해 무려 8.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부모가정 자녀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2.2시간으로 청소년 평균치인 1.7시간에 비해 약 0.5시간 더 인터넷을 사용했다.
또한 한부모가정 청소년의 59%가 PC방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었다. 이는 청소년 평균치인 45%에 비해 14%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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