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5 격주간 제710호>
꽃매미 친환경적 방제기술 현장평가회

‘신문제 해충방제전략 연구팀’ 문제 해결 나서

농진청은 최근 포도재배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문제가 되고 있는 꽃매미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기 위한 ‘신문제 해충방제전략 연구팀’을 만들고 본격적인 꽃매미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 연구팀은 진딧물의 시기별 기주이동 특성에 초점을 맞춰 같은 매미목 해충인 꽃매미가 포도가 익어가기 시작하는 8월 초순이후 왜 기주를 이동해 포도밭으로 집중하여 모여드는지를 구명하기 시작한 결과, 꽃매미가 기주를 이동하는 근본 원인은 가죽나무가 8월 이후 만들어 내는 2차 대사산물의 일종인 테르펜류의 농도증가에 있음을 밝혀냈다.
이에 이들의 기주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원 기주식물인 가죽나무를 트랩식물화하여 발생원 안에 분산되어 서식하고 있는 꽃매미 성충을 트랩식물로 유인하여 유살함으로써, 발생원 안의 꽃매미 성충 밀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포도원으로의 이동을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트랩식물의 효과는 성충만을 집중 유살하기 때문에 그해보다는 이듬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기술이며,  야산에 산재해 있는 트랩식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농약 포도를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친환경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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