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이나 다른 교육에서 들어본 내용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많은 것을 느꼈던 교육이었습니다.”
지난 7일부터 2박3일간 영농4-H회원들의 농업현장유통교육이 진행됐다. 농산물 유통에 관한 강의와 유통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산물 거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빡빡한 일정 속에 지칠 수도 있었던 교육이었다. 하지만 직접 유통 담당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농산물 경매 현장을 돌아보고, 자신의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유통되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이 있다. 현장감 있는 강의, 작목별 활동 등 이번 교육에서 부족했던 점을 좀 더 보완해 나간다면 젊음을 바쳐 농업에 종사하는 영농4-H회원들에게 아주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다.
●… “앞으로 체험농장 형태로 발전시켜 도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귀농해 체험농장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영농회원을 만났다. 부모님의 영농을 도우며 농업인의 꿈을 갖게 된 회원은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지역에서 탄탄한 영농기반을 마련해 열심히 영농활동을 하고 있었다.
귀농을 하게 되면 다른 영농인들보다 영농기반이 미약하고 경험이 부족해 영농에 대한 큰 꿈을 키워가기보다 앞에 놓여 있는 일들을 해결해나가기에 급급할 때가 많이 있다. 하지만 이 회원은 특유의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큰 꿈을 향해 한걸음씩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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