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승 석 지도교사 〈서울디자인고등학교4-H회〉
冠岳山 자락
산기슭에 자리한 成保高
은행나무 그늘에
4-H지도교사 둘러 앉아
도란도란 대화를 한다
부지런한 신선생
알밤 주워 한 솥 삶고
단 수수대 꺾어 맛보니
생각난 어린시절
교정 뒤 야산 오솔길 따라
아늑한 기분 느끼며
텃밭에는 무우 배추 움트고
온실에선 야생화가
서로 얘기 꽃 피운다
학교 주변엔 湖林 博物館
성보문화 재단 소유라네
깔끔하게 정돈된 입구에서
문인석이 맞이하고
고고실 도자실
금속공예실 서화전적실
선조들의 상상력
세세한 부문에도 의미부여라
상설전 기획전 통해
한국미술 독창성 아름다움 널리 알리니
모두가 부러워 감탄을 한다
되돌아보는 오늘이
내일을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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