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1 격주간 제709호>
취재낙수

●… “교장, 교감선생님께서 4-H활동을 하셨던 분이기에 학교4-H회 활동을 적극 권유, 지원해주고 계십니다. 제가 4-H지도교사를 시작하게 된 것도 교감선생님의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방문했던 학교4-H회는 4-H활동을 시작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활동 범위가 상당히 넓었다. 교내외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서 텃밭, 국화 가꾸기, 지역사회복지시설 봉사 등 여러 가지 활동으로 회원들과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외부활동에 호의적이지 않은 많은 학교와 달리 지역, 도 단위4-H행사에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참석하며 4-H활동에 익숙하지 않았던 회원들과 지도교사들이 빠른 시간에 4-H에 대해 배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학교의 특색에 맞는 활동을 발굴해 실천하고 있었다.
이러한 활동 배경에는 이 학교 교장, 교감의 역할이 컸다. 교장은 고등학교 때까지 4-H회원으로 활동했었고, 교감은 1981년부터 4-H지도교사로 오랫동안 학교4-H회를 이끌어 왔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4-H활동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평교사로서 학교4-H회를 이끌어오던 지도교사들이 얼마 전부터 각 학교의 관리자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신임4-H지도교사의 육성만큼이나 관리자로서 4-H활동을 지지해줄 수 있는 기존4-H지도교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줄 때 그 분야가 발전하게 되는 것처럼 학교4-H회 활동 또한 선배4-H지도교사가 후배 지도교사에게 4-H활동의 터를 마련해줄 수 있는 식지 않는 열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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