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과 중국, 일본에도 분포한다.
키가 40~100㎝로 자라며 잎에는 톱니가 있다. 줄기를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오고 뿌리는 직근성이다. 꽃은 7~8월에 가지 끝에 다섯 갈래로 갈라진 종 모양의 흰색 또는 보라색으로 피며 9월에 열매가 익는다.
번식은 씨로 하는데 종자의 수명이 짧으므로 채종 후 1년 이내에 뿌리도록 한다. 봄 파종은 4월 중에, 가을 파종은 10~11월에 하는데 싹이 트지 않은 상태에서 겨울을 나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 파종 후 2년째부터 언제든지 수확할 수 있다. 보통 8~10월에 수확한다.
◇ 성분 및 효능
뿌리에는 사포닌, 이눌린, 플라티코딘, 플라티코디닌 등이 있으며 잎과 줄기에도 사포닌이 있다. 전초에는 플라보노이드가 있다. 도라지 사포닌은 용혈작용이 있고 기관지 분비선의 분비를 항진시킨다.
동의치료에서 기침, 기관지염에 사용하고 편도선, 인후염에도 쓴다. 민간에서는 두통, 위염, 간경변증, 수두, 진통제 등으로 쓰이며 특히 인삼대용으로 오래 쓰면 보양으로서도 좋다고 한다.
◇ 요리하기
도라지정과 : 도라지 200g. 설탕 100g. 물엿 4큰술. 소금 1/2작은술. 물 1.5컵. 참기름 약간. ① 도라지를 깨끗이 씻어 자른 후 끓는 물에 데친다. ② 냄비에 데친 도라지와 설탕, 물을 넣고 은근히 졸이다가 물엿을 넣고 윤기나게 졸인다. ③ 투명하게 졸여지면 수분을 빼고 설탕을 묻힌다.
◇건강주 담그기
배합비율을 무게로 소주(알콜 25%) : 도라지 뿌리 : 흑설탕을 5 : 3 : 1로 하여 최소 3개월 이상 숙성시켜 마신다.
◇ 차 만들기
도라지를 잘 말린 뒤 가루를 내어 차로 마신다. 맛이 쓰므로 설탕이나 꿀을 넣어 마시면 거담 등의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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