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적응·가정형편사유
초·중·고교생들의 학업중단이 크게 증가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13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교 학업중단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학업을 중단한 초·중·고교생은 7만3494명으로 지난 2006년의 5만7148명에 비해 무려 28.6%나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고등학교는 2006년 2만3076명에서 2008년 3만2943명으로 42.8%가 증가했고, 중학교는 1만5669명에서 2만101명으로 28.3%, 초등학교는 1만8403명에서 2만450명으로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초·중학교의 경우 조기 유학으로 인한 학업 중단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부적응에 의한 학업중단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가정형편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도 2007년 8057명(28.8%), 2008년 1만200명(31%)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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