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5 격주간 제708호>
<이 한 권의 책> 행복한 우산
17편의 편지가 주는 소박한 감동

누군가는 가족에게 가장 많이 상처 받았다 하고, 또 누군가는 가부장주의와 가족주의의 폐쇄성이 만악의 근원이라 한다. 물론 그런 공격 속에는 어떤 진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때로 묻고 싶어진다. 그렇게 가족이 깨어지고, 철저한 ‘개인’이 되어서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이 질문에는 물론 약간의 비약이 있다. 그러나 가족과 가부장주의에 대한 공격에 어떤 진실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이 책에서 어떤 진실과 감동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하다. 여기에 가족에 대한 심오한 철학이나 전망 같은 것은 없다. 그저 좋은 생각의 독자들이 보낸 소박한 편지일 뿐이다. 바쁜 사람들을 위해 오디오 북으로 제작되었으니 더욱 편하다.
  〈전금희 외 16인 지음/ 좋은생각 펴냄/ 6000원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농촌·사회단신> ‘녹차’ 인체에 좋은 성분 다량 함유했다
다음기사   정예전문농업인 육성 위한 선진농장-농업유통교육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