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형식의 체험교실을 통해 4-H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영농4-H회원들의 활동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충북에서 이야기를 나눴던 회원은 회원들과 공동과제포를 운영하고 체험교실을 통해 4-H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특히 인터넷 동호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모내기철에는 동호회원들이 벼 공동과제포로 찾아와 직접 손모내기를 하며, 감자 과제포에서도 감자 심기 체험 등을 펼치며 농업을 전하고 있었다. 또 벼, 감자를 수확할 시기가 되면 다시 과제포를 찾아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흐뭇한 일이다.
이렇게 4-H를 통해 농촌을 찾았던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추억을 나누며 4-H연합회 활동을 응원하고 있었다.
더 많은 지역에서 이와 같이 나눔의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4-H활동이 일어나길 기대해본다.
●… “4-H를 통해 배운 배려가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줬습니다.”
요즘처럼 자기중심적인 시대에 ‘배려’라는 단어는 가뭄 속의 단비처럼 반갑기만 하다. 이번에 만났던 지도자는 배려를 삶 속에서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봉사하고 있었다.
배려를 통해 후배회원과 지역의 소외된 분들을 위해 활동하다보니 주변인들의 믿음 또한 컸다.
4-H이념 중 하나인 ‘덕(德)’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닌가 싶다. 다른 사람을 밟고 일어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높여주는 것.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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