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5 격주간 제706호>
<학부모와 함께하는 농촌체험 현장>체험활동 통해 농촌과 가까워지는 계기 돼

대저중학교4-H회

부산 대저중학교4-H회(지도교사 서유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울산 울주군 금곡마을에서 농촌체험활동을 펼치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사진〉
학생회원과 학부모, 지도교사 등 33명은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흰 손수건에 나무젓가락을 끼워 천연염료에 담궈 손수건을 물들이는 천연염색을 실시했다. 천연염색에 관심이 없던 회원들은 보라색, 노란색 바탕에 아름다운 무늬를 띤 손수건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서 신기해했다. 이어 회원들은 점토를 이용해 벽걸이 장식 도자기를 만들었다.
저녁에는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반딧불이 관찰에 나섰다. 회원들은 마을 산길을 따라 올라간 저수지에서 푸른빛을 깜빡거리는 반딧불이를 보며 깨끗한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체험활동 둘째 날에는 회원들이 직접 맷돌을 돌리며 손두부를 만들었고, 떡메를 치며 쑥인절미도 함께 만들었다. 또 마을 근처에 있는 자수정동굴나라를 견학하고, 해운자연농원으로 장소를 옮겨 숲 속 체험과 더위를 식히는 물놀이를 했다.
마지막 날 회원들은 체험마을 인근 산에서 야생초 및 생태환경을 관찰했고, 체험활동 소감을 나누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치현 회장은 “농촌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농촌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고, 회원들과의 관계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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