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5 격주간 제706호>
<농촌·사회단신> 암예방에는 우리 농식품이 최고 밝혀져

대한암협회·한국영양학회 강연회…장기간 바른 식습관 중요

<위암, 결장암에 좋은 마늘. 하루 생마늘 1쪽을 권장했다.>
‘암을 예방하려면 우리 농식품을 제대로 조리해 20년 이상 장기간 먹는 바른 식습관을 가져라’
대한암협회와 한국영양학회는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구민회관에서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개선보고 ‘항암식탁 프로잭트’ 국민강연회를 가졌다.
강연회에서 이정권 성균관대 서울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현미·잡곡밥·콩밥을 암 예방식품으로 권장하며 엽산이 많이 포함된 시금치나물은 음주자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무생채)·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는 폐·자궁내막암에 좋고, 성인의 경우 1일 200㎖의 저지방 우유를, 술은 하루 15g(소주 2잔 이내) 이하로 마시도록 권고했다.
이 교수는 100g당 44㎎의 비타민C가 들어 있는 감귤류는 대장암·위암, 사과는 대장암, 포도는 폐암과 전립선암, 토마토는 전립선암·폐암·유방암 예방에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타민제제는 암 예방에 효과가 없는 반면 과일을 통해 섭취하면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암·결장암 예방에 좋은 마늘은 하루 생마늘 1쪽, 익힌 마늘 2~3쪽을 권장했다.
당근·상추·깻잎 등 녹황색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을 주 5회 이상 장기간 섭취하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김치·된장 등에 대한 부정적 묘사와 관련해 이 교수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 지나친 염분 섭취를 줄이라는 의미로 해석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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