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5 격주간 제706호>
취재낙수

●… “천연염색한 손수건이 이렇게 예쁠 줄 몰랐어요.”

찌는 듯한 더위에 지친 학생회원들이 천연염색을 할 때까지만 해도 그늘을 찾아가 서 있더니, 하나하나 손수건이 염색된 것이 빨랫줄에 걸리자 자기 것이 무늬가 더 예쁘다며 뽐내기 시작한다. 오후에는 더위를 피해 인근 계곡에서 옷이 젖는 것과는 상관없이 물놀이를 한다. 또 밤에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찌기도 하고 굽기도 하며 배불리 간식을 먹는다.
방학기간 동안 실시되고 있는 농소정 사업과 도농교류활동은 각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학생회원들에게 농촌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제대로 전해주고 있다. 삶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부모님과 농촌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회원들.
짧은 2박3일의 시간이지만 회원들의 가슴에는 농촌에 대한 소중한 기억이 자리잡게 될 것이다.


●…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초청기간 동안 금세 정이 들었네요.”

대만, 태국, 스위스, 인도. 각 나라의 언어와 생각이 다른 IFYE초청훈련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가슴과 가슴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4-H국제교류 워크숍에 참가한 어떤 초청가정에서 소감을 말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IFYE초청훈련생들이나 초청가정들이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것을 보면 서로에게 다가가는 것에 언어가 장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4-H라는 이름 아래 국적이 다른 개개인이 스스럼없이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큰 행운을 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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