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1 격주간 제703호>
<지도현장> 회원 육성에 대한 책임감 느껴

<백 승 룡 지도사>

처음 4-H업무를 담당하면서 짧은 시간 느끼는 바이지만 4-H활동은 하면 할수록 신비한 매력이 있어서 일에 보람을 느끼고 추진할 수 있는 분야라고 여겨진다. 4-H활동을 통하여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웠으며, 차세대 후계인력인 젊은 우리 4-H인이 앞장서 농촌을 아름답게 가꾸고 만들어나갈 때 미래의 농업·농촌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4-H회원들에게 꿈과 희망, 비전을 심어주고 인간적으로 공유하는 마음자세가 무엇보다 4-H담당자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 문경시4-H연합회는 학생4-H회원 432명, 영농4-H회원 52명, 문경사랑4-H회 20명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4-H회별로 많은 교육과 행사를 추진해왔다. 지난달 10일 학생4-H회 도시문화체험학습을 추진하면서 학생회원들과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그들이 원하고 바라는 관점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기존의 일괄적으로 모여서 이동하고 배우는 현장체험 교육도 중요하지만, 학생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교육이 요즘 세대들에게 더욱 잘 통하는 방법이라고 느꼈다.
학생4-H회원들이 ‘좋은 것을 더울 좋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과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 실행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행동하는 지행합일적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학생4-H회원 스스로 자기학습과 자율적·창조적 삶을 자극하고 촉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 4-H과제학습과 4-H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과 기회를 조성하고 이에 지·덕·노·체를 생활화할 수 있는 프로개발 개발과 실천이 4-H담당자로서 그 위상과 입지를 굳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점차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현실에서 무엇보다 미래영농세대인 영농4-H회원들의 자기개발 기회를 마련하여야 한다. 지금은 정보과학화사회로서 앞서가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선 영농4-H회원들의 집중육성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영농4-H회원이 지역사회에서 젊은 선도농업인으로서 앞날을 밝게 비추는 햇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문경4-H회 발전을 위해서도 영농4-H회가 주축이 되어야 한다. 농업은 생명산업인데, 생명창고의 주역이 될 그들이 돌아설 때 우리농촌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지금이라도 영농4-H회원이 소중한 인적자원임을 실감하고 그들이 농촌에서 꿈과 희망,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히 강구되어야 한다.
문경사랑4-H회는 실생활과 건강을 주제로 한 과제교육인 오미자엑기스 만들기, 매실 담그기, 비누공예 등 다양한 과제학습으로 배움에 대한 실천, 예의와 효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여성4-H회이다. 앞으로 더욱 폭넓은 교육과제를 주어 많은 여성회원들이 4-H활동에 흥미를 느끼며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각 단위별 4-H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농업, 농촌을 위한 인력담당자로서 학생4-H회, 영농4-H회, 사랑4-H회 등 504명의 회원 육성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재미있게 실천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다.
또한 농촌사랑, 문경사랑을 실천하고 앞서가는 지역농업을 위하여 더욱 폭넓게 바라보는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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