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회원 〈충북 영동군 영화초등학교4-H회〉
너무 재밌게 읽었던 ‘환경, 내가 지켜요’라는 책에는 여러 가지 환경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고 우리가 주의해야할 것을 알려줬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코끼리의 상아를 갖고 싶어 해서 코끼리를 죽이고 있다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에는 매주 2000마리의 코끼리가 죽는다고 한다. 아프리카에 먹을 것이 없어 코끼리를 죽이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동물들도 사람처럼 아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브라질의 아마존은 나무가 아주 많이 우거진 곳인데, 이 나무들이 내뿜는 산소의 양은 전 세계 산소의 1/4이나 된다고 한다. 나는 아마존 정글에서 그렇게 많은 산소를 내뿜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래서 아마존 정글을 지구의 허파라고 하는가 보다.
그런데 아마존의 정글이 망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나무를 베어가지 않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텐데, 왜 이렇게 나무를 베어가는지 모르겠다. 나무가 있으면 공기도 맑아지고 환경에 도움이 많이 되는데, 사람들은 당장 필요하다고 해서 나무를 베어가기만 한다.
이 책을 읽다가 깜짝 놀란 내용이 또 있다. 그것은 바로 비나 눈이 올 때 우산을 써야 하는 까닭에 대한 내용이다. 비나 눈을 맞을 때에는 꼭 모자, 우산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서울 같은 대도시에 내리는 비나 눈은 산성비나 산성눈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산성이라면 과학 시간에 배운 염산이나 황산 용액처럼 신맛이 나고 금속을 잘 녹이는 성질을 갖고 있는 것인데 비나 눈에 그런 성분이 있다니…. 이런 산성비가 생기는 이유는 자동차나 공장의 매연, 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질소 산화물이나 황산화물 등이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질산이나 황산으로 변해 이것이 대기 중에 있는 물방울에 녹아 강한 산성을 띠면서 비로 내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내린 산성비나 눈은 철이나 대리석을 부식시키고, 흙 속으로 스며들어 식물이 자라지 못하게 하며, 땅 속에 있는 미생물은 물론 강이나 연못으로 흘러들어가 물고기가 죽게 되는 원인이 된다고 하니 매우 무서운 일이다.
나는 산성비를 맞으면 대머리가 된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위험이 있는 줄은 몰랐다. 앞으로는 공기를 오염시키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갯벌에는 여러 종류의 생물들이 살고 있고 사람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에 보존해야 하는데, 요즘은 개발을 한다는 이유로 갯벌이 거의 다 사라져 가고 있다. 생물을 보존하면서도 개발할 수 는 없을까?
프레온 가스의 이름은 원래 염화불화탄소라는 것인데 독성과 냄새가 없고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프레온 가스는 보통 냉장고나 에어컨의 냉각제, 정밀 전자 부품의 세척제, 소화기나 헤어스프레이 등의 에어로졸용의 분출 가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1974년 이후에야 염화불화탄소가 아주 위험한 환경 파괴 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나도 앞으로는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닫지 않는 등 작은 행동을 통해 염화불화탄소의 사용을 줄여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나무젓가락은 일회용인데, 그것을 만들기 위해 베어지는 나무의 수는 엄청 많기 때문이다. 또 그 나무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수입해 온 것이라서 국가적으로 볼 때도 커다란 낭비이다.
‘환경, 내가 지켜요’를 읽고 나니 내가 진짜 환경을 함부로 다루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사는 우리 집, 우리 학교, 우리 마을, 우리나라의 환경을 잘 지키고 되살려서 아름답고, 깨끗한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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