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농촌만들기-농업인 의식선진화 위한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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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9일 농진청 브리핑룸에서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생명·환경·전통문화가 조화된 쾌적한 자립형 복지농촌 실현을 위한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이 운동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안전 농축산물 생산’, ‘자연환경과 경관가치가 높은 깨끗한 농촌마을 만들기’, ‘농업인의 자립심과 희망의지 확산’이라는 세 가지 실천과제를 통해 신뢰받는 농업, 찾아오는 농촌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9일 브리핑룸에서 김재수 청장이 직접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이 운동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발전에 대한 농촌사회 구성원들의 희망의지를 회복하고 농업·농촌의 녹색성장 뒷받침 및 생활공감 녹색기술을 선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시작단계인 6월에 전국 조직을 갖추고 한국4-H본부를 비롯한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등 계층·연령별로 특성화된 민간농업인단체가 중심이 되어 국민이 공감하고 농촌에서 실행 가능한 사업, 즉 깨끗한 농촌, 안전농산물 생산과 농업인의 자립의지 확산을 위한 교육부터 시작한다. 이후 확산단계에서는 품목별 단체, 환경농업단체, 학계, 소비자단체 등 범 농업인단체 및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실천본부’를 7월 중에 결성하여 범국민 의식개혁운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이 운동의 조기 확산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지방농촌진흥기관은 중앙, 도, 시·군 단위 기술보급 및 교육사업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협력 지원하게 된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깨끗한 농촌만들기’, ‘안전농축산물만들기’, ‘농업인 의식선진화운동’이며, 선도실천 성공마을로 전국 270개 시범마을을 선정하여 CACK운동 6개 분야 85과제의 자율실천과 농업선진화 및 자립정신함양 교육을 추진한다. CACK(Clean Agriculture Clean Korea)란 깨끗한 농촌, 안전농산물 만들기를 뜻한다.
먼저 깨끗한 농촌만들기로는 깨끗한 가정조성(15과제), 농가환경 가꾸기(15과제), 깨끗한 마을조성(15과제), 마을경관 가꾸기(15과제) 등 4개 분야 60과제를 추진하고, 안전농축산물만들기로는 안전농산물 생산기술(10과제), 안전농축산물 생산기술(15과제) 등 2개 분야 25과제를 추진한다. 그리고 ‘농업인 의식선진화운동’은 농업인이 농업 경쟁력의 원천이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역량과 자립의지를 높일 수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이 운동은 현재 4-H에서 펼치고 있는 활동과 관련성이 많아 4-H회원과 지도자들의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간단한 실례만 살펴봐도 4-H회원들이 펼치고 있는 폐비닐 및 농약빈병, 고철수거를 비롯한 무연고묘지 풀베기, 고아원 및 양로원 방문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많은 활동들과 농심함양활동이 이 사업과 연계돼 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역사회의 차세대 지도자인 젊은 영농4-H회원들이 주축이 돼 이 운동에 참여하고 학생4-H회원들이 뒷받침이 된다면 4-H가 농촌사회에 새 희망을 불어넣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4-H본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 달 동안 개최된 제9회 전국4-H회원 백일장에서 ‘푸른농촌 희망찾기’를 주제로 회원들의 글을 모집해 이 운동의 추진여건을 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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