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5 격주간 제702호>
여름과일의 실체

이뇨작용으로 붓기 차단, 해열 효과도

◇수박 : 수박은 ‘박 속에 담은 물’이라는 이름이 보여주듯 91~95%가 수분이다. 수박은 소변 배설을 촉진하는 성분이 함유돼 여름철 붓기를 막아 줄 뿐 아니라 피로회복과 신경안정, 숙취 해소, 해열 및 해독에도 도움이 된다. 수박을 붉게 하는 색소인 ‘리코펜’은 항산화물질로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또 수박씨에는 비타민B와 E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폐에 열을 없애고 가래를 식히며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돕는다. 오래된 기침을 없애고 혈압을 낮추는 효능도 있다. 수박 껍질에는 이뇨작용을 하는 성분이 과육보다 더 많다.

비타민C 함량 높아 피로회복에 그만

◇참외 : 6~7월이 제철인 참외는 비타민C 함량이 높아 피로회복에 좋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몸이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데, 알카리성 식품인 참외를 많이 먹으면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이뇨작용을 돕는 칼륨함량도 높다. 참외는 민간요법으로도 활용된다. 밀가루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 참외 1~2개를 2~3차례 먹으면 증상이 좋아진다. 숙취에도 효과가 있다.

노화 막고 고혈압 예방과 소화촉진도

◇토마토 :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서양속담이 있다. 토마토를 먹으면 병에 걸릴 일이 없어 의사를 찾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피로를 풀고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C는 물론 지방을 분해하는 비타민B, 젊음을 유지해 주는 리코펜, 고혈압을 예방하는 루틴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산성을 중화하고 소화를 촉진해 위의 부담을 덜어 준다.
단 토마토에 설탕을 뿌리면 비타민B의 손실을 가져오므로 단맛을 첨가하고 싶다면 꿀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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