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5 격주간 제702호>
<4-H 역사 속으로…> 각 나라의 4-H육성사례와 정보 공유

4-H발전 국제회의

<1971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농촌청소년지도자세미나.>
각국의 4-H회 육성과 활동에 대한 사례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회의는 아시아농촌청소년지도자세미나였다. 1971년 11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우리나라에서 제9차 대회가 열린 것이다.
이 세미나에는 4-H회원, 4-H자원지도자, 농촌지도사 등 아시아지역 11개국 2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4-H운동을 관찰 연구하고 4-H운동이 농촌청소년에 대한 교육사업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각국의 의견과 경험 그리고 새로운 기술정보를 교환했다.
이 세미나 참가자들은 자국의 청소년활동현황보고와 분임토의을 가졌으며 초청강사의 강의를 듣고 4-H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 제1회 국제농촌청소년지도자 워크캠프가 1973년 9월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 동안 안양에 있는 농민훈련원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FAQ한국협회가 농수산부의 재정지원으로 주관했는데 한국 19명, 대만 5명, 필리핀 2명, 미국 4명, 일본 4명, 태국 3명, 베트남 1명 등 7개국에서 38명의 농촌청소년지도자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농촌개발에서 청소년의 역할’, ‘농촌청소년운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전략’, ‘농촌청소년운동의 강화방안’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가졌다. 특히 안양 농민훈련원 가까이에 있는 창하리의 정부지원으로 축조 중인 제방공사장에서 3회에 걸쳐 현장작업을 실시했다. 그리고 농촌진흥청과 시흥군 일왕면 왕곡부락을 방문해 농촌지도활동과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농촌주민들이 추진하고 있는 자조협동사업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4-H운동 60주년을 맞은 지난 2007년에 국제4-H전문지도자워크숍을 개최해 한국의 4-H를 홍보하고 각국의 사례를 나누며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외국 참가자 10개국 23명, 국내 참가자 33명 등 모두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4-H회관에서 열렸으며, 참가국 상호간 4-H청소년 교육성과와 4-H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민간4-H지원기구와 체제 그리고 일반사회의 4-H운동 지원방안을 중심으로 토의하여 장차 4-H운동의 효과적인 활성화대책을 강구하는데 필요한 바탕이 되었다.
한편 4-H관련 국제회의로서는 5년마다 ASPAC IFYE대회와 세계IFYE대회가 열리고 있다. 최근에 열린 대회로는 지난해 호주의 아들레이드에서 열린 세계IFYE대회에 한국IFYE협회 이원갑 전 회장 등 15명의 한국대표단이 참가해 우리나라 4-H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차기 10회 대회는 2013년도에 태국에서 열리게 되며, 2010년도에는 인도에서 ASPAC IFYE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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