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5 격주간 제702호>
<사이버백일장 노력상 수상작> 모두의 힘을 모아 환경문제 해결을…

이길선 회원 〈충북 음성 남신초등학교4-H회〉

제부터인가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여겨지고 있다. 환경문제로 동물들이 죽거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심지어 죽는 사고까지 발생한다. 이런 심각한 환경 문제를 더 알아보고 환경문제를 막기 위해 할 일이 없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최열 아저씨의 ‘지구촌 환경이야기’를 읽었다.
우리가 먹는 음식들에서 요즘 몸에 해로운 물질들이 많이 발견된다. 또 다른 음식들에도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으니 안심하고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음식점에서는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으면 맛이 없어진다고 하여 화학조미료를 대부분 사용한다.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우리나라 음식의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을 텐데 왜 조미료를 넣어야 맛있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쓰레기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일회용품도 많이 쓰이고, 오래 쓴 건 모두 다 버리기도 한다. 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회용 용품이라고 이름이 붙여져서 한번 쓰고 버리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일회용품이지만 한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것들이 너무 많다. 그 대표가 일회용 컵이데, 한번 헹구고 쓰면 몇 번이고 더 쓸 수 있다. 실제로 텔레비전에서 어떤 아저씨가 일회용 컵을 몇 년 썼다는 걸 보고 나도 해 봤는데, 쓰고 헹구고 말려서 7번까지 다시 썼다. 한번 쓰고 버리는 것 중에서 제일 아까웠던 건 일회용칫솔이었다.
우리나라가 한 사람당 버리는 쓰레기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 우리가 몇 가지만 지키고 아끼면 이런 일은 생기기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자주 버리는 플라스틱은 500년이 지나야 썩는다고 한다. 우리들이 죽어도 남아있는 끈질긴 쓰레기다. 이것을 재활용해 연필꽂이나 보물 상자로 만들어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무작정 버리니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버린다. 책은 묶어서 내놓고, 코팅이 되어 있으면 코팅지를 벗겨 내놓기만 하면 된다. 깡통은 납작하게 눌러 버리고, 박스는 평평하게 접어 묶어 내놓으면 된다. 이런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내가 쓰레기를 버리러 가보면 아직도 구분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가족은 쓰레기 분리수거는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다.
우리 몸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물. 그런 물이 요즘은 수돗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들어와 급성 장염, 결막염 등이 일어나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 엄마가 가끔 “물을 사먹게 되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니?”하는 말씀에 공감이 간다. 물이 많이 오염되어 물을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있는데,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산의 나무들을 밀어 평지를 만들고, 물을 흙으로 덮는 등 자연을 파괴하는 경우도 텔레비전에서 너무 많이 보았다.
뿐만 아니라 지하수까지 말라 가고 있다고 한다. 무엇을 씻을 때 물을 틀어 놓고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물을 받아서 쓰지 않는 경우 물을 굉장히 낭비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가 되었기 때문에 물을 더 아끼고 또 더 아껴야 한다. 물이 없어지면 우린 살아갈 수 없다.
지난날엔 태안에 기름이 쏟아져 많은 해산물들이 고통을 받으며 죽었다. 해산물뿐 아니라 사람들의 건강에도 위험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정성과 사랑으로 태안의 해산물과 주민들은 행복하게 살고 있다. 정말 뭉치면 살 수 있고, 못할 것이 없다는 말이 이것을 통해서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런 하나 된 힘으로 자연을 지키고 가꾸어 간다면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과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물 부족국가라는 단어도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단어가 될 수 있는 그날이 꼭 올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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