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이들의 고민과 방황 그리고 희망
전형적인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나 자란 자크와 위태롭지만 자유로운 가정에서 성장한 다니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버지와 선생님의 권위에 복종하기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순수를 지키기 위해 반항하다 결국은 밖으로 튕겨 나가고 마는 자크와 다니엘. 그들은 자신들의 인권과 개성을 무시하는 가톨릭 사회의 견고한 인습과 어른들의 낡은 가치관을 부정하고,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을 꿈꾼다.
이 소설은 사춘기 소년들의 고민과 방황, 열정과 꿈, 그 속에서 발견하는 참된 삶의 의미와 희망을 그리고 있다. 책의 마지막에 실린 ‘제대로 읽기’에서는 작가와 작품의 의미, 작품이 탄생된 시대의 배경, 현재적 의미, 작가와 작품에 얽힌 흥미로운 팁 등을 다양한 시각 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로제 마르탱 뒤 가르 지음 / 푸른숲 펴냄 / 95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