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생회원 55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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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생4-H회원 550명은 지난 23일 전주 용훙중 강당에서 과제경진대회를 가졌다.> |
지난 23일 전북 지역 550명의 학생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아 왔던 실력을 뽐내는 전라북도 학생4-H과제경진대회가 개최됐다.
이번에 실시된 과제경진대회는 지역에서 치러진 첫 학생4-H과제경진대회로, 전북4-H지도교사협의회, 전북농업기술원, 전북교육청이 협조해 추진한 것이어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전북 전주 용흥중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경진대회 개회식에서 박현성 전북4-H지도교사협의회장은 “과제경진대회에 참가한 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즐겁게 활동하길 바란다”고 했으며, 조영철 전북농업기술원장은 “청소년들이 지·덕·노·체 4-H이념에 근거해 건전한 인간상을 지향하는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주승균 전북4-H본부 부회장은 “인적자원이 경쟁력이 되는 시기에 4-H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했다.
과제경진대회는 4-H이념 실천을 위해 지·덕·노·체 4개의 주제를 가진 행사로 진행됐다. 지(智) 행사로 백일장과 연행시 짓기 대회, 덕(德) 행사로 장기자랑, 노(勞) 행사로 현장 과제경진대회, 체(體) 행사로 미니올림픽을 실시했다. 특히 현장 과제경진대회는 접시정원 만들기, 난부작 만들기, 꽃꽂이 3종목에 각 시군 대표 3명이 지원해 열띤 경쟁이 이뤄졌다. 숯을 깎아내고, 접시에 자갈을 정리하면서, 꽃을 다듬는 회원들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또한 강당에는 그동안 시군별로 학교4-H회에서 활동했던 사진과 장승, 압화, 천연염색, 한지공예 등 과제물을 전시해 과제 정보를 교류했으며, 압화 만들기와 천연비누 만들기 현장체험학습활동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회원들의 참여 의식을 이끌어냈다.
김혜수 회원(전주용흥중4-H회)이 백일장경진 대상을 차지했으며, 박상현 회원(김제봉남중4-H회)이 연행시 경진 부문, 김민혁 회원(임실오수중4-H회)이 현장과제경진 부문, 양진식 회원(남원한국경마축산고4-H회)이 장기자랑 부문, 군산시 학교4-H회가 미니올림픽 부문, 임실군 학교4-H회가 사진전시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해 도지사상을 받았다. 또한 각 경진부문에서 교육감상 32명, 농업기술원장상을 13명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승균 전북4-H본부 부회장 및 임원, 조영철 전북농업기술원장, 최명규 전북4-H연합회장, 전북교육청 평생직업교육과 신창균 과장과 김혜영 장학사, 한국 경마축산고등학교 고성기 교장,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기술지원과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과제경진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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