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1 격주간 제701호>
취재낙수

●… “경기가 회복되는 데는 3~4년 정도 걸릴 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대비해 영농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영농회원은 올해부터 조경사업을 시작해 그 첫 단계로 소나무 2만 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내년에는 다시 벚나무를 심겠다고 한다. 지금은 경기가 어려워 조경업이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심어 가꾼 나무들이 상품가치가 있을 때는 경기가 회복될 거라고 내다보고 있었다.
이 회원은 또 꾸준히 남들과 차별화된 농산물 생산과 브랜드화를 계획하고 있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영농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처럼 3년 후, 10년 후를 내다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상품으로서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보면서 반드시 성공한 농업인이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 “저희 학교4-H회는 ‘야생화를 알면 세상이 아름다워진다’는 과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이론이나 배경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곁에 두고 항상 그것에 신경을 쏟으면서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런 지속적인 관심은 결국 관심의 대상과 자신과의 하나됨을 이룬다.
“…저 솔로몬의 옷 보다 더 고운 백합화.” 찬송가의 한 구절이다. 지혜의 왕으로 불리며 부귀영화를 누린 솔로몬의 옷보다 꽃이 더욱 아름답다는 말이다.
야생화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라 하겠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꽃을 기르기 위해 물을 주고, 흙을 갈아주는 등 늘 꽃과 함께 한다면 꽃의 아름다움이 회원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 그들의 삶이 아름다움을 풍성하도록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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