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통해 농촌·농민의 소중함 배워”
김성훈 전 상지대 총장
2007년 11월 한국4-H운동 60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4-H인 상을 수상했던 김성훈 전 상지대학교 총장〈사진〉이 칼럼집 ‘더 먹고 싶을 때 그만 두거라’를 출간, 이를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계, 학계, NGO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영진·추미애 국회의원을 비롯해 황민영 국민농업포럼 대표, 허신행 전 농림부장관, 윤석원 중앙대 교수 등이 참석해 저서출간을 축하했다.
김성훈 전 총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해온 것들은 나 혼자가 아닌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과 함께 해온 일”이라며 “이제 중압감에서 해방돼 가고 싶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놀고 싶으면 놀고, 잠도 자면서 마음이 흐르는 대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유기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도 만나 격려하면서 하루 숙식도 하는 등 필요하다고 부르시면 기꺼이 갈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총장은 “4-H운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배웠고, 농촌·농민의 소중함, 실천의 중요성, 남을 존경하고 남을 사랑하면 거꾸로 되받는다는 것을 배웠다. UR투쟁 등 무엇을 하건 원천은 4-H운동이었다.”며 자신이 4-H운동을 통해 성장해왔음을 강조했다.
농학자, 농림부 장관, 친환경 농업운동가 등 농업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실천하는 지식인으로 살아온 전 김 총장은 ‘더 먹고 싶을 때 그만 두거라’에서 농업이야말로 온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국민농업’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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