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름
생약이름도 비름(腎菜)인 비름과의 비름은 비름나물, 비듬, 새비름, 참비름, 현, 야현, 삼색현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전국에 분포하는 비름은 각종 비타민(A, B1, B2, C) 함량이 풍부해 봄철 나물로 오래도록 사랑받아 왔다.
잎과 줄기를 이용하는데 한해살이풀로 높이 40~100㎝로 크며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꽃이 피며 열매에는 검은색의 씨가 1개 들어있다. 가을에 이 씨를 모아 4월부터 여름까지 아무 때나 뿌려도 잘 발아한다.
생명력이 매우 강하고 특히 건조에 잘 견딘다. 20㎝ 정도 자랐을 때 수확하면 다시 곁순이 나와서 자라므로 1년에 세 번 정도 수확이 가능하다.
유사한 종류로는 쇠비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식용을 하지 않으나 최근 산야초를 약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쇠비름이 약으로 매우 좋다고 한다.
◇ 성분 및 효능
민간에서는 열매를 지사제, 해열제로 썼고, 전초를 갑상선종, 자궁염증에 쓰며 이뇨제, 지혈제, 치질 등에 이용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비름 생것에는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질, 회분, 칼슘, 인, 철, 니아신 등이 함유되어 있다.
◇ 요리하기
비름국 : 비름 200g, 조개(또는 고기, 멸치, 새우) 적당량, 쌀뜨물 8컵, 고추장 2작은술, 된장 4큰술, 실파 40g, 다진마늘 1/2작은술. ① 끓는 물에 비름을 넣었다가 건질 정도로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다. ② 쌀뜨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국을 끓인 후 조개나 고기 또는 멸치나 잔새우를 넣고 약 20분간 더 끓이다가 채를 썬 실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인다.
◇ 녹즙만들기
재료 : 비름잎 또는 줄기(섞여도 괜찮다) 100g. 설탕 약간.
만드는 법 : 비름의 잎 또는 줄기를 물로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녹즙기에 넣어 즙을 낸다. 그냥 마시기에는 쓴 맛이 강하므로 설탕으로 감미하고 물을 타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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