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H소식지의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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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에 창간된 한국4-H신문은 통권 696호 째를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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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4-H신문’이라는 제호로 발행되고 있는 4-H의 홍보 및 정보제공 매체는 1963년 6월에 ‘한국4-H소식’이란 이름으로 발행되기 시작했다. 당시 청소년지도시책의 홍보를 비롯하여 과제이수에 필요한 학습자료, 우수활동사례 소개, 각급단위 청소년활동 소식의 전달 등 4-H운동의 종합적인 교양·기술을 보급하는 소식지로 발행되었던 것이다.
그 당시 농촌청소년들은 문화적으로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 속에 있어 자체 교양은 물론 4-H활동을 위한 자료나 정보에 대한 전달 통로를 누구보다도 크게 열망하고 있던 때였다. 또한 활동이 저조한 4-H회가 적지 않아 이들에게 우수사례를 보급하고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기간행물의 발행이 요구되었다.
그러나 이 한국4-H소식지가 창간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처음으로 4-H관련 정보를 제공한 매체는 1954년 농림부에서 발간한 ‘농사교도보’. 반월간으로 6만부를 발행했는데 부록으로 ‘4-H뉴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 뉴스는 4-H지도를 전담하는 지도기관이 발행하기에는 그 기능상 또는 여러 가지 여건으로 직접 담당하기에는 어려웠다. 이에 1958년 1월에 사단법인으로 발족한 한국4-H구락부중앙위원회(현재 한국4-H본부)가 이 업무를 대행하게 되었다.
당시 4-H뉴스를 발행하기 위해 △전국 4-H구락부 활동상황의 연락 보도 △4-H과제활동의 교재 제공 △4-H부원간의 펜-프랜드(Pen-Friend)의 역할수행을 3대 발행지표로 정하고 4x6배판 월간지로 발행키로 했다. 하지만 사업의 부진과 재정난 등으로 발행에 어려움을 겪다가 1963년에 와서야 ‘한국4-H소식’을 창간하게 된 것이다.
초창기 이 신문은 제작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으나 다행히 신문을 구독하겠다는 신청이 날로 늘어나 처음에 2000부를 발행하였던 것이 1년 만에 7000부로 늘어나게 되었다.
이후 4-H가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면서 1979년에 ‘한국새마을청소년소식’으로 제호가 변경되었다가 1989년에 ‘한국4-H신보’로 4-H명칭을 되찾았다. 1994년에는 지금의 ‘한국4-H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면서 월간에서 격주간으로, 8면(2면 컬러)에서 12면(2면 컬러)으로 확대 발간케 되었으며, 2002년 6월부터 현재와 같은 16면(8면 컬러)로 증면되었다.
이처럼 4-H신문은 지난 46년간 4-H회원들의 벗으로서 그 기능을 다해왔으며 지금도 4-H운동의 대내외 홍보를 통해 4-H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의 활동사례를 보도하여 사기를 진작시키는 한편 각종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4-H운동의 전환기에서 각급 4-H회와 회원, 지도기관, 지역4-H본부(후원회), 지도자, 4-H출신자 등 모든 4-H관련조직과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4-H운동의 재도약을 위한 매체로서 역할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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