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되어 가는 새아빠와 딸의 이야기
엄마의 재혼으로 함께 살게 된 새아빠와 딸의 갈등과 가슴 따뜻한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고양이를 좋아하고 남자 아이들을 쩔쩔매게 만드는 말괄량이 소녀 강희는 어느 날 생긴 새아빠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원을 이뤄주는 고양이 ‘따로’에게 ‘새아빠가 없어지게 해줘’라고 소원을 빌고, 따로는 자신이 내건 규칙을 다섯 번 어기면 소원을 들어주지 않겠다고 하는데….
이 작품은 가족의 해체와 재구성이 일어나는 현대 시대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랫동안 동시를 써 왔던 작가의 경쾌하고 감칠 맛 나는 글과 등장인물들을 생생하게 표현해낸 그림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오은영 지음 / 김준영 그림 / 교학사 펴냄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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