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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1 격주간 제69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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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채소의 이용> “맛이 좋아 며느리에게 주기가 아깝다” 속담 |
삽주
생약명이 창출(蒼朮), 백출(白朮)인 삽주는 어린잎과 뿌리를 이용하는데 잎은 나물로, 뿌리는 약으로 활용한다.
“맛이 좋아 며느리에게 주기 아깝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맛이 좋은 삽주는 씨뿌리기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삽주 싹은 목질화되기 전에 수확하고 뿌리를 약초로 이용할 때는 심은 지 3~4년 뒤에 하는 것이 좋다.
◇ 성분 및 효능
삽주의 뿌리줄기를 캐서 잔뿌리를 다듬고 씻어 말린 것을 창출, 굵은 덩어리를 골라 겉껍질을 벗긴 것을 백출이라 한다. 뿌리줄기에는 약 1.5%의 정유와 카로틴, 이눌린이 있고 어린 싹에는 아스코르빈산이 있다.
동의치료에서는 이뇨제, 소화불량 등에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뿌리를 지사제, 당뇨병, 폐결핵, 기침, 류머티스, 감기, 악성종양, 간질병에 쓴다. 구토, 현기증, 잦은 소변, 항암효과가 있다.
◇ 요리하기
삽주싹나물 : 삽주싹 300g, 소금 적당량, 양념초고추장(고추장 2큰술, 설탕 식초 다진마늘 참기름 각 1작은술, 다진파 2작은술, 깨소금 1큰술, 실고추 약간). ① 삽주싹은 깨끗이 다듬고 씻는다. ② 끓는 소금물에 삽주싹을 살짝 데쳐 찬물에 행구어 물기를 짠다. ③ 초고추장으로 주물러 무친다. ④ 참기름을 넣어 향을 낸다.
삽주싹튀김 : 삽주싹 200g, 밀가루 녹말가루 각 1/2컵, 물 2/3컵, 소금 다진마늘 각 2작은술, 통깨 1큰술. ① 씻어 물기를 뺀 삽주에 밀가루를 묻히고 여분을 털어낸다. ② 넓은 그릇에 밀가루와 녹말을 반반씩 섞고 물로 걸쭉하게 반죽한 다음 다진마늘과 통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튀김옷을 만든다. ③ 삽주에 튀김옷을 골고루 입혀 줄기가 서로 엉기지 않게 살살 털면서 건져 140~150℃의 뜨거운 기름에 넣어 튀겨 낸다.
◇ 건강주 만들기
배합비율을 무게로 소주(알콜 25%) : 삽주 뿌리 : 흑설탕을 5 : 3 : 1로 하여 최소 3개월 이상 숙성시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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