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1 격주간 제691호>
[신년사] 선배회원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

조 노 제 한국4-H본부 부회장, 경남4-H본부 회장

기축년 새해를 맞아 4-H가족 모든 분들의 가정이 평안하시길 기원하며 인사드립니다.
한국4에이치활동지원법 제정과 농촌진흥청 폐지 논란, 또한 지역4-H본부 통합 및 출범 등 지난해는 우리 4-H인들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FTA협상 등으로 한국경제는 물론이고 농업·농촌을 지키고 있는 우리 농민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갔습니다.
현재 4-H운동은 지원법의 제정으로 60년간 관 주도로 이뤄졌던 교육체에서 우리 스스로가 운영해 나가는 민간주도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품에서 조금씩 벗어나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 서있는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각 지역단위4-H회의 경우 회원의 감소로 인해 4-H회의 운영이 어려운 곳도 있으며, 4-H활동을 하고 싶지만 지도기관의 무관심 속에 그 열정이 식어져버리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4-H운동이 새로운 날개를 펼치기 위해선 각 지역4-H조직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4-H활동을 열정적으로 해왔던 선배회원들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회원들이 더욱 좋은 활동으로 자신을 계발하고, 농업을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생명줄인 농촌을 사랑하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배회원들이 앞서 본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선배회원들이 누렸던 4-H의 영광을 후배회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각 지도기관과 후배회원들과의 든든한 교량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러한 선배회원들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은 회원들의 활동 폭을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4-H회가 든든하게 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2009년. 4-H운동이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아닌 앞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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