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1 격주간 제691호>
회원들이 재배한 쌀 어려운 이웃과 나눠

<직접 생산한 쌀을 전달하고 있다.>
진전중학교4-H회

경남 마산 진전중학교4-H회(지도교사 송기호)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회원들이 직접 키운 친환경 쌀을 진전면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며 온정을 전했다.
진전중4-H회는 지난 6월 학교 앞 논을 대여해 회원들이 손 모내기를 하고, 벼가 잘 자라도록 돌봤으며, 추수 때는 낫을 들고 벼를 베는 체험활동을 했다. 이렇게 땀 흘려 얻은 결실을 15일부터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관내 노인요양시설에 나눠주고 있다.
쌀을 선물 받은 사람들은 “겨우내 이 쌀로 밥을 지어 먹을 때마다 진전중학교4-H회원들을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쌀 배달에 나선 조철래 회원(3학년)은 “직접 농사를 지어보니 쌀 한 톨도 허투로 버리지 않으시는 우리 할머니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며 “내가 직접 농사지은 쌀을 어려운 친구와 이웃에 나눠드리게 되니 정말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학교축제 때에는 회원들이 수확한 쌀로 만든 절편을 관람오신 학부모들과 내빈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진전중학교4-H회 송기호 지도교사  song715@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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