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1 격주간 제689호>
<농촌·사회단신> 우리나라산 장미 ‘그린뷰티’ 로열티 받는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국내 화훼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는 장미 품종이 나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지난달 17일 네덜란드의 올라이로젠사와 기술원이 자체 육성한 장미품종 ‘그린뷰티’에 대한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라이로젠사는 세계적인 장미육종 전문 업체로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등에 자체 농장을 운영하면서 이들 지역 농가에 육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내년부터 올라이로젠사가 해외농장에서 자체 재배하거나 타 농가에 판매하는 그린뷰티 1그루당 1달러씩을 로열티로 받게 됐다.
양측은 이에 앞서 지난해 네덜란드와 케냐, 에콰도르에서 그린뷰티와 오랜지플레시, 파티퀸, 퓨어하트 등 경기도에서 생산한 4개 장미 품종을 대상으로 현지시험재배과정 거쳤으며 생산성과 상품성 등에서 가장 우수한 그린뷰티가 최종 낙점됐다. 그린뷰티는 일반 장미와는 달리 연노랑색과 녹색을 띠며 기존의 녹색계열 장미가 쉽게 상처가 나 상품성이 떨어지던 단점을 극복했고 절화 수명이 12~14일로 긴 편이어서 해외운송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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