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창중학교4-H회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4-H회원들이 농촌의 바쁜 일손에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제주도 제주시 신창중학교4-H회는 지난달 21일 한경면 조수리의 한 농가를 방문하여 누렇게 무르익은 콩 수확을 도왔다. 〈사진〉
이날 일손 돕기에 참여한 25명의 회원들은 1000여 평의 콩밭에서 열을 지어 자리를 잡고 미리 준비해 간 낫과 작업도구로 가을걷이의 기쁨을 누렸다. 서툰 솜씨에도 불구하고 쌓여가는 곡식을 바라보는 회원들의 마음만은 여유로웠다.
사회복지시설 방문,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신창중학교 회원들은 매달 한번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 들어서만 11번째다.
이날 회원들과 함께 작업을 마친 홍경미 지도교사는 “익숙하지 않은 밭일을 한다는 것이 회원들에게는 생소하고 힘든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농촌을 이해하고 자연 사랑의 정신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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