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터 등 행사 정보 이용 위주 머물러
한국4-H본부 인터넷 홈페이지를(www.korea4-h.or.kr) 방문하는 4-H회원들이 소수에 그치고 있으며, 전체적인 홈페이지의 활용 역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4-H인들의 관심 재고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홈페이지의 하루 평균 접속횟수는 약 700회에 이르고 있는 반면 각종 게시판에 새로운 글은 거의 업데이트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접속자들 대부분이 알림터나 자료은행 등 4-H 정보를 조회하고 자료를 찾는 것 이외의 활동들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로 홈페이지 내의 각종 게시판(회원 마당, 단체 게시판, 활동 현장 등)의 경우 지도자와 지도교사 중 일부만 글을 남길 뿐 회원들의 게시판 참여는 찾아보기 어렵다. ‘학생4-H’와 ‘영농4-H’, ‘지도자모임’ 등의 3개 게시판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원마당’의 경우 최근 두 달 간 1~2개의 게시물 밖에 게재되지 않고 있을 정도로 회원들의 참여는 미미하다.
또한 한국4-H중앙연합회와 지도교사협의회, 국제교류협회, 대학4-H연합회 등 4개의 ‘4-H단체’ 게시판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공지사항을 제외하면 별다른 활동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 중앙연합회 게시판은 올 초까지는 비교적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등 움직임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여타 게시판과 비슷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지난달에 개편된 ‘한국4-H신문’의 인터넷 판도 댓글 달기 기능이 추가되었으나, 회원 및 지도자의 참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반면 특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과제장은 ‘캔플라워 기르기’로 인해 비교적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처럼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회원들의 참여가 부진한 것은 최근 인터넷 활용의 흐름이 일부 대형 포털 사이트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개별 홈페이지를 찾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인터넷 풍토 이전에 홈페이지를 스스로 찾을 수 있는 4-H회원들의 참여의식·주인의식이 부족한 것도 큰 요인으로 보인다.
“사이버백일장 등의 홈페이지를 활용한 이벤트가 있을 경우에는 방문자수나 참여수가 급증을 하지만 그 기간을 제외하고는 최근 회원들의 홈페이지 활동은 전무한 느낌이 들 정도다”고 이은영 전산정보팀장은 말한다. 정보화시대에 사이버상에서 4-H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는 홈페이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참여를 높여야 하며, 아울러 홈페이지를 회원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는 이벤트를 개발할 필요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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