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1 격주간 제639호>
하동군4-H연합회 과제포 벼 수확

수익금은 편부모자녀 돕는데 쓰기로

<수도작 과제포에서 영농회원 20명이 참여해 벼를 수확하고 있다.>
6개월간에 걸친 경남 하동군 영농4-H회원들의 땀과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하동군4-H연합회(회장 김수진)는 지난달 25일 양보면 지례리 가락마을 수도작 과제포에서 영농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벼를 수확하였다.
이번 수확은 4월 20일 휴경답 논갈이를 시작으로 5월 볍씨 담그기, 6월 모내기를 거쳐 지난달 벼 수확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다.
약 4500평에 이르는 휴경답을 빼곡 매운 벼를 수확하기 위해 김수진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명이 아침 일찍부터 모여 콤바인 작업에 앞서 낫을 이용해 논 가장자리부터 갓 베기를 시작했다. 낫 18자루뿐만 아니라 콤바인 1대와 트럭 5대도 동원됐으며, 작업은 저녁 8시가 되어서야 끝마칠 수 있었다.
이날 생산량은 약 4000kg으로, 판매 수익금은 지리산 평화공부방(하동군 옥종면)에 거주하는 편부모 자녀 학생 49명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학용품과 문화상품권을 구입하여 연말에 전달할 계획이다. 나머지 금액은 영농4-H회 발전 기금으로 조성하게 된다.
김수진 회장은 “회원들이 자기 일처럼 관심을 가져주어 과제활동 학습포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었다”며 “회원들 간 결속력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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