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5 격주간 제686호>
수확물 건조와 가축관리 철저히

10월 중순으로 넘어가면서 수확물 관리뿐만 아니라 겨울을 대비해야할 시기가 됐다. 각 작물 및 가축 관리를 철저히 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벼 농 사

△벼 수확 ·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할 때 고속으로 수확 작업을 하게 되면 탈곡 손실이 많아지게 되므로, 일반 벼는 표준 속도로, 쓰러진 벼는 저속으로 수확을 하도록 한다.
· 벼 수확이 늦어지면 벼 알이 떨어지고 이삭 목이 꺾이는 등 피해가 발생되고, 우박 등 기상재해와 야생 동물의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게 되므로 서둘러서 벼 수확을 마치도록 한다.
△벼 말리기 · 콤바인으로 수확하여 물기가 많은 벼는 건조기를 활용하여 최대한 빨리 말리도록 한다.
· 벼를 말릴 때는 건조기의 온도를 45~50℃ 정도에서 서서히 말려야 품질이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으며, 내년도 종자로 사용할 볍씨는 이보다 낮은 온도인 40℃ 이하로 말려야 발아율이 높아지게 되므로 반드시 알맞은 온도를 지키도록 한다.
· 건조기가 없는 일반 농가에서는 논에 볏짚을 깔고 망사를 이용하여 벼를 말리거나 개량 곳간을 이용하면 쌀 품질을 높일 수 있다.

◇ 채 소

△가을 무·배추 · 9월 이후 강우량이 평년의 약 34%로 가뭄이 지속되어 지역별로 물을 주기가 어려운 곳은 생육이 다소 부진하여 기온이 갑자기 내려갈 때 저온피해가 우려되므로, 엽면시비 등 알맞은 비배 관리로 생육을 촉진해 저온에 견디는 힘을 높이도록 한다.
· 수확기가 된 무·배추는 적기에 수확하여 출하하거나 저장하도록 한다.
△마늘·양파 · 한지형 마늘은 파종 시기가 10월 하순까지이므로 아직 파종을 하지 않은 농가는 적기 내에 파종하고, 파종하기 전에 반드시 씨마늘을 소독하여 심도록 한다.
· 중만생종 양파는 아주 심는 시기가 11월 상순까지이므로 제때에 심도록 하고, 아주 심을 때 모는 45~50일간 육묘를 하여 키가 30㎝, 잎수 4개, 줄기 지름이 6~8㎜ 정도 되는 좋은 모를 심도록 한다.
△시설 채소 · 온풍 난방기의 점검, 지중 가온 시설 및 수막 하우스 설치, 일사 감응 자동 변온 장치, 온풍 난방기 배기열 회수 장치 등 지역 실정에 알맞은 시설을 선택 활용토록 하고 작물별 알맞은 온도 관리로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도록 한다.

◇ 축 산

△가축 사양 관리 · 겨울철에 대비하여 송아지 우리나 분만실 등의 보온 시설을 점검 정비하도록 하고, 특히 갓 난 송아지의 보온에 유의하도록 한다.
· 외부의 습도가 낮은 시기에 발생이 많은 호흡기 질병에 대비하여 정기적으로 소독을 해주고, 통로나 빈방에 물을 뿌려 새끼돼지는 60~80%, 어미돼지는 40~60%의 알맞은 습도가 유지되도록 한다.
· 새벽과 한낮의 기온 차가 심하므로 밤 동안에는 닭장의 창문을 닫아 보온을 해주고, 맑은 날 낮에는 환기를 해주어 일교차가 크게 나지 않도록 해준다.
△초지·사료 작물 · 논 뒷그루 사료 작물로 재배하는 호밀, 보리 등은 가능한 빨리 파종을 마치도록 하고, 벼 수확 전에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파종한 포장은 벼 수확 후 비료를 주어 초기 생육을 촉진시킴으로써 월동력을 높이도록 한다.
· 수확이 끝난 볏짚은 비를 맞히지 않은 상태에서 빨리 거두어 암모니아 처리를 하여 사료 가치를 높여 급여토록 한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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