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4-H연구회연합회
대학에 4-H회가 처음 결성된 것은 1947년 4월 서울대 농대에 4-H구락부연구회(홍농회)가 조직되면서부터였다. 그러나 6·25전쟁으로 잠시 활동이 중단되었다가 1952년 3월 서울대 농대4-H연구회가 다시 발족돼 활동하게 됐다. 이후 1953년 충북대학교 농과대학을 비롯한 4개 지방대학과 고려대학교에 4-H연구회가 조직되었고, 1962년에는 15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당시 활동은 야학을 통한 문맹퇴치와 농번기 봉사활동, 현지 4-H회와의 유대강화 및 농촌문제 이해 등이었으며, 1960년에는 전국 농과대학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대학4-H연구회의 전국연합회 결성은 1962년에 열린 제8회 4-H중앙경진대회에 15개 대학 대표회원이 참석해 자치회를 구성했고, 이 해 11월 19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김준기(서울대), 부회장에 유지웅(고려대), 총무에 이화영(이화여대) 회원이 각각 선출되었다. 이때부터 학술적인 세미나와 심포지엄 개최, 조사연구활동, 지도자 야외교육 및 클로버향연, 종합연구발표회 등 많은 활동을 전개했다.
이후 대학4-H연구회가 전국의 농과대학으로 크게 확대돼 질적 양적 팽창을 가져왔으나, 80년대 후반 민주항쟁을 거치면서 변혁의 시기를 거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각 단위 농동아리별 자주적인 내용과 형식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중앙은 그대로 유지해 나갔다. 그러나 1993년 한총련 출범 등의 소용돌이를 겪었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명맥을 유지하기조차 어렵게 되었다가 2006년도부터 재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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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4-H연구회연합회 창립총회. |
전국대학4-H연구회연합회 창립식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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