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삼 향기 그윽히 풍기는 축제
우리나라 최고의 명약인 인삼. 예로부터 인삼 재배의 최적지로 꼽히는 경북 영주 풍기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제8회 풍기인삼축제가 열린다. 풍기인삼축제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국제적인 규모의 축제가 됐다.
올해는 풍기인삼농협 100주년 기념 자료 전시관이 운영되고, 1~5년근 병삼이 비교·전시된다. 농업기술센터의 인삼 재배 과정 전시, 인삼발전연구회의 인삼화분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그리고 인삼 낚시 체험, 인삼 비누 만들기, 인삼 모양 도자기 만들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인삼 요리 무료 시식, 인삼 칵테일 만들기, 인삼 사우나, 임금님 친필 무료 탁본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인삼 캐기는 2개소로 넓어진 체험장에서 직접 인삼을 캘 수 있다. 체험장 내에는 풍기인삼의 효능과 복용법, 보관 방법 등을 알려주는 홍보판이 마련되고, 홍삼액, 인삼우유 등 시식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매일 색다르게 선보이는 즐길 거리도 훨씬 다양해졌다. 매년 열리는 개삼터 고유제와 풍기인삼대제 외에도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 및 길놀이, 중국 기예단 공연, 추억의 통기타 라이브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풍기인삼과 함께 하는 시낭송회, 경기민요의 흥겨운 한마당 ‘우리가락 좋을시고’ 등은 가을밤의 정취를 더욱 짙게 할 것이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갖가지 경연대회도 방문객들의 흥미를 끈다. 매년 열리는 인삼 깎기 대회 외에도 가마니 짜기 경연대회, 농악 경연대회, 영주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 팔씨름 왕 선발대회 등이 진행된다. 주부들의 건강을 위한 에어로빅 경연대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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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축제에 참가한 가족이 체험장에서 인삼을 캐며 즐거워하고 있다.> |
청소년 및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스타크래프트 대회 결선이 축제장에서 진행되고, 지역의 실력 있는 그룹사운드를 한 자리에 모은 페스티벌, 비보이 및 댄스팀 공연 등은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 열리는 풍기인삼마라톤대회는 달리기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선착순 2500명 마감). 종목별로 5㎞, 10㎞ 마라톤으로 나뉘고, 연령과 성별에 따라 만 40세 미만의 청년부와 만 41세 이상의 장년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3등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부상이 주어진다. 완주자에게는 완주증이 수여되고 완주를 하지 않더라도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 신청 및 문의는 풍기청년회의소(054-636-318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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