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1 격주간 제683호>
<4-H 역사 속으로…> 외국의 영농·생활문화를 체험

4-H국제교환훈련

지난달 12~1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학생4-H과제발표대회에는 낯선 손님들이 함께했다. 대만과 태국, 필리핀에서 온 4-H국제교환 초청훈련생들이 함께한 것이다. 이들은 단체 특기과제발표대회에도 참석해 그 나라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회원들과 함께 했다. 이 행사에 오기 전 이들은 몇 명씩 우리 농가훈련을 받았다. 그러면 4-H국제교훈훈련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미국에서 시작된 4-H운동이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면서 4-H활동을 하는 각국의 회원들이 교류활동을 갖게 되었다. 4-H국제교환훈련은 단순히 외국의 4-H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4-H회원이나 지도자의 집에 머무르면서 농장훈련을 갖고, 또 그 나라의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활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63년 4월 한·미간 협약으로 오인수, 이동희 회원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훈련받았고, 미국에서는 케이스 디.로저스 회원이 우리나라에서 훈련을 받았다. 또 1964년에 한국과 대만이 각 2명씩 훈련생을 교환하면서 본격적인 국제교환훈련이 시작되었다.
당시 국제교환훈련은 1년간으로 후진국에서는 선진국의 영농기술을 습득하는 계기가 되었으나 지금은 여건이 많이 바뀌어 상대국의 농장과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정도로 3주간에서 길어야 2개월 정도로 바뀌었다. 지금은 미국, 캐나다,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 스위스와 교류활동을 갖고 있다.

농촌마을 4-H표지석 앞에 선 미국 IFYE훈련생.

IFYE훈련생으로 처음 파견된 4-H회원들(좌로부터 이동희, 케이스 D. 로저스, 오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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