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1 격주간 제683호>
<이 한 권의 책> 모래밭 아이들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학교

이 소설은 학교의 권위적인 규칙, 처벌, 교사의 폭력 등 교육 현장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구즈하라 준은 친구와 함께 유기농업 공동체를 만들어 일하던 중, 교사인 아내가 병으로 휴직한 것을 계기로 중학교 임시 교사가 된다. 그런데 하필 그가 맡은 반은 ‘문제아’ 집단으로 낙인찍힌 3학년 3반. 아이들은 첫 만남부터 선생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의 말을 내뱉는다.
첫 국어 시간, 구즈하라는 교과서에 얽매이지 않고 몇 편의 시로 수업을 한다.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며 열성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을 보고, 그는 아이들이 문제아가 아니라 획일적인 수업과 체벌을 강요하는 교사들에게 반항하고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 양철북 지음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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