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5 격주간 제682호>
<람사르총회 D-100일 습지생태체험> 국내·일본습지 탐방하며 자연의 소중함 깨달아

창원시 학생4-H회원 35명

경남 창원시 봉림중4-H회(지도교사 김철수), 양곡중4-H회(지도교사 정선미), 대산고4-H회(지도교사 김병국) 등 35명의 회원은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간 (사)한국습지보호협회가 주관한 ‘2008 람사르총회 D-100일 특별기획 경남습지생태체험단’에 참가했다.〈사진〉
이번 체험에는 4-H회원을 비롯해 126명이 참가했으며, 모든 비용은 전액 자부담으로 이뤄졌다. 또한 경상남도 교육청, KBS창원총국,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가 협조했다.
11일 경상남도청에서 가진 발대식에서 김철수 지도교사는 개회사를 통해 “4-H활동과 접목된 이번 습지체험을 통해 람사르 총회를 알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인식 람사르민간추진위원장의 인사말과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경상남도교육청 관계자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회원들과 체험단은 주남저수지와 주남환경스쿨, 대산면 일대에서 람사르총회·체험단 성공기원 깃대 만들기, 주남연꽃단지와 백로서식지 관찰, 논습지 미꾸라지 잡기 등을 조별로 돌아가며 체험했다.
그리고 우포 생태관으로 이동, 생태관을 관람하고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우포늪에서는 뗏목체험, 우리 꽃 관찰, 습지곤충 채집, 새 둥지 관찰과 우포늪 깃대 걷기대회를 했다.
12일 김해공항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도착한 체험단은 시모노세키의 관문교 전망대 견학 후, 야마구치 미네시로 이동해 일본 최대의 종유동굴인 아키요시 동굴과 고산평야를 견학하며 자연이 주는 신비함을 느꼈다.
13일에는 일본야조회 교류회와 함께 갯벌로 이뤄진 카라리하마 자연관찰공원에서 망원경을 이용해 철새 및 야생조류 관찰 등 탐조활동을 펼쳤다. 또한 서일본 최대의 자연사 박물관에서 우주를 테마로 한 스페이스월드를 견학하며 지구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4일에는 후쿠오카 관내 미네시립 혼고 소학교를 방문해 자국의 습지와 철새 등을 회원들이 직접 발표하며 생태환경에 대해 정보교환을 했고, 정기적인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해 지속적인 민간교류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철수 지도교사는 “이번 일본습지체험은 참가한 모든 회원들에게 일본의 습지와 문화, 풍속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일본습지체험활동은 오는 10월말 주남저수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가졌던 창원시4-H지도교사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올해 추진사업으로 계획돼 실천된 것이다.
특히 경상남도청과 (사)한국습지보호협회와 지속적인 연계로 학교4-H회 활동 폭이 넓어짐에 따라 4-H위상을 높이게 됐다. 
 〈봉림중학교4-H회  김철수 지도교사  gimcheols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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