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5 격주간 제682호>
<민속 채소의 이용>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고급나물
원 추 리

넘나물, 의남초, 망우채, 휜채라고도 불리는 원추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지만 그 용도는 나물 정도로만 알고 있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전국의 산야에 분포하는 원추리는 6~8월에 긴 꽃대가 나와 주황색 또는 노란색 꽃이 핀다. 어린 싹, 꽃, 뿌리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귀한 우리 민속채소로 왕·각시·골잎·홍도·큰·애기·노랑원추리가 일가를 이룬다.

△ 성분 및 효능

어린 싹을 먹을 경우 대개 10㎝ 정도 자랐을 때 수확하고 꽃을 먹을 경우 피기 전 봉오리를 수확하는데 전초에는 사포닌, 플라보노이드와 적은 양의 탄닌질이 있다. 꽃에는 정유가 0.16% 있다. 동의치료에서는 뿌리를 소엽성이뇨제, 지혈제, 관절염 등에 사용한다. 

△ 요리하기

어린 싹은 나물로 하고 꽃봉오리는 튀김을 하는데 최고급 요리에 속한다.

원추리 나물 : 원추리 300g, 소금 적당량, 양념초고추장(고추장 2큰 술, 설탕 식초 다진마늘 참기름 1작은 술, 다진파 2작은 술, 깨소금 1큰 술, 실고추 약간)을 준비한다. ① 깨끗이 씻어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② 양념고추장으로 주물러 무친다. ③ 참기름을 넣어 향을 낸다.

원추리 튀김 : 원추리 200g, 밀가루 녹말가루 각 반 컵, 소금 다진마늘 각 2작은 술, 통깨 1큰 술, 물 3분지2컵을 준비한다. ① 넓은 그릇에 밀가루와 녹말가루를 반반씩 섞어 물로 걸쭉하게 반죽한 다음 다진 마늘과 통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튀김옷을 만든다. ② 밀가루를 묻힌 원추리 싹이나 꽃봉오리에 튀김옷을 골고루 입히고 140~150ℓ의 기름에 넣어 튀겨 낸다. 

△ 건강 술 담그기

배합비율을 무게로 소주(알콜 25%) : 원추리 뿌리 : 흑설탕을 5 : 3 : 1로 하여 최소 3개월 이상 숙성시켜 마신다. 관절염에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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