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1 격주간 제681호>
텃밭 가꾸며 활력 있는 생활하기 ③

<텃밭을 가꿀 때 도구들을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절을 지켜가며 자연이 주는 풍요를 누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온도

채소작물은 생육단계별로 적정 생육온도가 다르다. 그러나 텃밭채소를 가꾸며 이것을 조절해 주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온도 적응성을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온도 적응에 따른 분류로 고온성 채소(18~26℃)는 △높은 온도에 강한 것 : 가지, 고추, 박, 동아, 생강, 고구마, 부추, 동부 △높은 온도에 다소 약한 것 : 오이, 호박, 참외, 토마토, 우엉, 강낭콩, 아스파라거스, 머위, 옥수수. 그리고 저온성 채소(10~18℃)는 △저온에 강한 것 : 배추, 양배추, 무, 순무, 파, 시금치, 완두, 딸기 △저온에 다소 약한 것 : 감자, 당근, 비트, 꽃양배추, 상추, 미나리, 셀러리, 근대, 마늘, 양파, 쪽파 등.

♣ 수분

채소는 일반 밭작물보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한다. 특히 초여름에는 자칫 가뭄으로 인하여 성공적으로 재배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므로 물주는 시설을 잘 갖추어야만 재배관리가 편리하다.
채소가 자라는데 물은 필수이지만 습기가 너무 많으면 뿌리의 숨쉬기가 잘 안되어 제대로 자랄 수 없다. 따라서 비가 많이 오거나 장마철에는 고랑을 미리 정비하여 물이 잘 빠지도록 해 주어야 한다. 물 빠짐이 잘 안되면 습해를 받아 정상적인 생육을 기대할 수 없다.
수분 요구도에 따른 분류로 △다소 건조에 강한 것 : 고구마, 수박, 토마토, 땅콩, 잎들깨, 호박 △다소 습한 토양에서 잘 되는 것 : 토란, 생강, 오이, 가지, 배추, 양배추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는 것 : 연근, 미나리

■ 텃밭 가꾸기에 필요한 작업도구

○ 괭이 : 김매기, 북주기, 제초작업 등에 사용한다.
○ 삽 : 땅을 파거나 뿌리채소류를 수확할 때 사용한다.
○ 호미 : 김을 매거나 어린 풀을 제거할 때, 씨 뿌리고 흙을 덮을 때, 작은 모를 심을 때
○ 모종삽 : 모종을 심거나 포기사이를 가볍게 갈 때 사용한다.
○ 물뿌리개 : 물을 줄 때 사용한다.
○ 양동이 : 물을 줄 때 사용하며 가정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 지주 : 고추, 가지, 토마토나 덩굴작물을 재배할 때 사용한다.
○ 멀칭용 비닐 : 잡초발생 예방을 위해 땅 표면을 덮을 때 사용한다.
○ 비료 : 요소(질소비료), 용성인비(인산비료), 염화가리(칼리비료), 복합비료(질소 인산 칼리가 혼합된 비료), 석회, 퇴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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